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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2020도쿄올림픽 숙소 일본 골판지 침대 논란

by 완두룽 2021. 7. 23.

 

 

 

 

 

 

2020 도쿄올림픽 출전을 위해 세계 각국에서 모인 선수들이 선수촌 내 '골판지 침대'을 비롯해

선수촌 설비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1회성 이벤트인 올림픽으로 인한 환경 오염 최소화를 위해

선수촌에 골판지로 제작된 침대를 설치했습니다다.

 

 

 

 

골판지 위에는 매트리스 대신 스티로폼을 얹은 구조입니다.

조직위의 당찬 포부와 달리 현실에서는 웃음거리로 전락했습니다.

친환경적으로 재활용이 가능한데다 약 200kg의 하중을 견딜 정도로 문제가 없다는

조직위 설명과 달리 선수들은 침대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며 황당해하고 있습니다.

 

 

 

 

 

 

 

미국 육상 국가대표인 폴 첼리모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누군가 침대에 소변을 본다면 박스가 젖어서 침대에서 떨어질 것이다.

침대가 무너지는 상황을 대비해 바닥에서 자는 연습을 해야겠다”는 뼈 있는 글을 남겼습니다.

외신들은 골판지 침대에 2명 이상이 올라가기 어렵다며

‘안티 섹스 베드(Anti-sex Bed)’라는 별명을 붙여 주기도 했습니다.

 

 

 

 

 

 

 

특히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TV와 냉장고가 없다는 비판에 대해 황당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TV와 냉장고 등은 유상대여 대상이며 선수단의 요청이 있어야 제공된다는 것입니다.

22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다카야 마사노리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대변인은

“기본적으로 냉장고, TV는 유상 대여 대상이다.

적절한 시점에 주문이 있다면 조직위가 제공할 책무가 있고 당연하고 있다.

문제를 제기한 러시아 측에서 요청이 없었다.
향후 요청이 있다면 가능한 유연하게 대응하겠다” 라고 주장했습니다.

 

 

 

 

 

 

각국 대표팀의 불만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정작 일본 대표팀은 호텔 등

외부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또 다른 논란을 불러오고 있습니다.

일본은 일부 선수단이 외부 숙소에서 묵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

경기나 훈련할 때 편하게 이동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하루미 올림픽선수촌의 열악한 시설 논란을 비쳐보면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을 위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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