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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악명높은 췌장암, 가족력 있으면 더 예방해야 합니다

by 완두룽 2021. 6. 23.

 

 

 

 

 

 

 

췌장암은 악명 높은 암 입니다. 5년 생존율이 최근 들어 10%를 넘었지만 (2018년 12.6%) 10대 암 중 가장 낮습니다.

췌장은 위 뒤쪽, 몸 속 깊은 곳에 위치해 있는데 길이가 약 15㎝ 되는 가늘고 긴 장기입니다. 췌장은 우리 몸에서 크게 2가지 기능을 합니다. 첫째 췌장액을 분비. 췌장액은 십이지장에서 음식과 섞이면서 음식이 소화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을 합니다. 두 번째로 인슐린과 글루카곤이라는 호르몬 분비. 이들 호르몬은 우리 몸의 혈당을 조절합니다.
췌장은 조직학적으로 외분비샘과 내분비샘으로 나누는데 전체 췌장암의 약 85%는 외분비샘으로 부르는 췌관에서 생긴다고 합니다.

 

 

 

 

췌장암은 치료가 가장 어려움 암종으로 손 꼽습니다. 조기진단이 쉽지 않은 만큼 진단 당시엔 이미 병세가 악화되어 손도 쓰기 힘든 경우가 빈번합니다. 다른 암중에 비해 유난히 생존율이 낮아 질환을 진단받았을 때 환자와 가족이 받는 정신적 충격은 이루 말 할 수가 없습니다. 특히 췌장암의 경우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 최근덴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앓았던 질환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보건복지부 중암아등록본부에 따르면 2014-2018년 췌장암의 6년 상대생존율은 12.6%에 불과하다고 밝혔습니다. 위암이나 대장암은 1~2기에 발견하는 비율이 절반을 넘지만, 췌장암은 장기의 위치 때문에 대부분 3~4기에 발견된다고 합니다. 일반 종합검진에서 하는 복부 내시경이나 초음파로는 확인이 어렵고, 특히 체부와 미부는 위장의 공기로 췌장 관찰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고 혈액검사로도 발견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장암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함께 관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췌장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 발생률이 18배까지 올라간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환경적 요인은 식습관, 흡연, 만성 췌장염, 나이, 음주 등이 꼽히는데, 육류나 기름기 많은 식습관은 췌장암 발병 위험을 2배 올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흡연은 췌장암 발생과 관련이 깊은 발암물질로 흡연자는 췌장암의 상대 위험도가 2~3배 높고 만성 췌장염은 15배 정도까지 췌장암 위험이 올라갑니다. 췌장은 80%가 망가지기 전까지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증상이 나타날 때는 대부분의 췌장암 환자에서 복통과 체중감소가 나타납니다. 통증은 명치 통증이 가장 흔하지만 복부 어느 쪽에도 나타날 수 있고 통증이 나타날 때는 이미 췌장 주위로 암이 침윤했다는 신호인 경우가 많아 통증이 없는 경우보다 예후가 좋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췌장암을 완치할 수 있는 치료법은 수술이 유일합니다. 수술이 불가능하거나 수술 이후 보조적 치료가 필요할 때는 항암 화학 요법, 방사선 요법 등이 진행됩니다.
췌장암은 다른 암에 비해 예후가 매우 좋지 않기 때문에 췌장암 위험인자가 있는 분들, 즉 췌장암의 가족력이 있거나 고령, 흡연자, 당뇨, 만성 췌장염을 앓고 있는 경우 정기적으로 초음파, 복부 CT 같은 검진을 받는 것이 필요하고 육류나 지방이 많은 식습관보다는 식이질이 풍부한 채소나 과일을 많이 섭취하고 금연과 함께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예방을 위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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