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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반복되는 혈변, 대장암 증상일까?

by 완두룽 2021. 6. 17.

 

 

몸 상태에 따라 간혹 혈변이 나온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혈변은 대장암의 대표적인 증상 중 하나로 알려져있는데, 반복되는 혈변은 대장암의 징조인지 대장암에 대한 오해를 풀어보겠습니다. 혈변의 원인은 위, 대장, 항문질환 등 다양합니다. 대한위장내시경학회에 따르면, 혈변이 반복되더라도 휴지로 변을 닦을 때 아주 빨간 피가 묻어 나오면서 통증이 없는 경우라면, 치질(치핵)이 원인일 가능성이 큽니다. 선홍색의 피가 통증과 함께 나오면 항문이 일부 찢어지는 치열이 원인일 가능성이 큽니다.

 

 

 

대장암의 초기는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증상이 나타날때는 이미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다고 알려져있습니다. 하지만 화장실에서 자신의 배변 습관이나 대별을 잘 살피면 비교적 일찍 대장암을 발견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국가 암정보센터 암 정보를 보면 대장암의 주요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평소와는 다르게 갑자기 변을 보기 힘들어진다. 변비로 대변을 잘 못보거나 반대로 너무 자주 보는 등

횟수가 급격하게 바뀐다. 배변습과의 변화가 두드러지면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합니다.

2) 설사, 변비 증상과 함께 변을 보고나서도 뭔가 남아있는 듯한 불편한 느낌이 들거나 화장실을 나서도 개운하다는 기분이 들지 않는다.

3) 혈별을 보는데, 선홍색이나 검붉은색 피가 섞여 나온다. 끈적한 점액변이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치질과 혼동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 때에는 혼자서 판단하지 말고 의사와 상의하는 게 좋습니다.

4) 변 모양이 예전보다 가늘어진 형태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건강한 대변의 모습은 바나나모양으로 진한 노란색이나 갈색을 보이는데, 이와는 거리가 있습니다.

 

 

 

혈변은 연령별로 원인이 다르기도 합니다. 20~30대에선 치질이 많으나 연령이 증가할수록 대장암의 확률이 높아집니다.

이는 50세 이상 국가검진에 대장내시경이 포함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대한위장내시경학회는 "혈변이 반복된다고 다 대장암이 있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학회는 "증상과 연령만으로 정확히 혈변의 원인을 구별할 수는 없기 때문에 반복적인 혈변이 있는 경우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 후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 보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대장암의 가족력이 있거나 대장 질환 증상이 있는 경우는 50세 이전이라도 대장내시경 검사가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학회 측은 "부모나 형제·자매 중 대장암 환자가 있을 경우는 가족이 대장암을 진단받은 연령보다 10년 앞당겨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대장암은 몸의 움직임이 많을수록 위험도가 낮아집니다. 반대로 운동 등 신체활동이 부족하면 걸릴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몸을 자주 움직이면 장의 연동운동을 촉진해 대변이 장을 통과하는 시간을 줄여줍니다. 이에 따라 대변 속 발암물질들이 장 점막과 접촉하는 시간도 감소해 발암 과정이 억제되는 것입니다. 살이 많이 찌면 대장암 위험이 3.7배 정도 높아지기 때문에 운동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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